(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여 년간 방치된 구(舊) 서울역사 폐쇄램프를 시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서울시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민, 전문가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시관부터 도서관, 수족관까지 총 83개의 미래 활용법이 제시됐다.
서울시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 5개 작품을 29일 공개했다.
1등으로 뽑힌 '포켓 스퀘어 2020'은 폐쇄램프를 따라 걸어내려오며 휴게 공간, 포켓 테라스, 전시실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특히 폐쇄램프 중앙의 비어있는 공간에 그물망을 설치해 시민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구상했다.
2등 '공간에 빛을 담고 그 위에 문화를 얹다'는 폐쇄램프 진출입로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중정에는 광장을 설치해 콘서트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시했다.
3등 '검은 낮, 하얀 밤'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4등 '도심 속 숲 콘서트 홀, 새울림'은 폐쇄램프 내 숲 정원과 산책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숲 속 콘서트홀을 그려냈다. 5등 '서울로서관'은 재생과 관련된 지식의 보존뿐만 아니라 카페, 공방, 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복합문화도서관을 제시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서울로7017와 구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교' 개통 시 폐쇄램프를 임시전시관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모전 83개 작품을 11월까지 전시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울로7017과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도심을 특색 있고 매력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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