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과 접촉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힉스 고문에 관심이 쏠린다.
모델 출신의 힉스 고문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2017년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1988년생인 그는 뉴욕의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경력이 인연으로 작용해 백악관을 향하던 트럼프호에 승선했다.
그는 백악관 입성 후 내정은 물론 외교, 미디어, 내각 인사 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힉스 고문은 가족 이외의 누구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비서실장보다 그를 더 신임한다는 말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경로에는 늘 그가 있었고, 공개석상에서도 항상 옆에 붙어 있었다.
그는 이로 인해 백악관 집무실의 '문지기'로 불리기도 했고, 심지어 '트럼프의 수양딸'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하지만 힉스 고문은 지난 2018년 3월 사임했다. 그가 당시 백악관 실세였으나 롭 포터 선임비서관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점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연루의혹 때문이었다.
힉스 고문은 청문회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선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동안엔 종종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이 필요했다"고 진술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개월 후인 6월 힉스 고문의 복귀를 시사했다. 또한 대선을 앞둔 올해 다시 백악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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