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소 경기 500승 금자탑을 쌓았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65승4무55패)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점프했다. 2연패에 빠진 KIA(64승56패)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김태형 감독은 841경기 만에 500승 고지를 밟으며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최소 경기 500승 기록은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이 1991년 4월27일 작성한 847경기였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9월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승이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1이닝 만에 3안타 2볼넷을 허용, 3점이나 내주며 내려갔다. 시즌 10패(6승)이자 최근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2회부터 5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사실상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두산 김재환은 시즌 25호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오재일이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1회말, 흔들린 상대 선발 이민우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우전안타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최주환의 연속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일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말 바뀐투수 김기훈을 상대로도 1사 후 허경민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최주환의 중전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리고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뒤이어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6-0을 만들었다.
초반 무기력했던 KIA는 5회초 반격했다. 2사 주자 1루에서 최원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김선빈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다만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KIA는 6회초에도 최형우와 김민식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말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의 내야땅볼과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7-2를 만들었다.
두산 마운드는 플렉센 이후 6회초를 박치국-이승진이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승진이 8회초까지 던진 뒤, 9회초 이영하가 등판해 5점 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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