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승리.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1승1무로 마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7에서 15로 줄였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KIA 타이거즈전 승리로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KT 위즈는 더블헤더에서 LG 트윈스와 1승씩 나눠 가지며 2위 수성에 성공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대파, 3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갈 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더블헤더 2차전으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3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6으로 뒤지다 6-6 무승부를 만든 기세를 이어 완승을 가져갔다.


이로써 NC는 75승4무43패를 기록, 2위 KT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5가 됐다. 점점 창단 첫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는 공룡군단이다.

반면 삼성은 1차전에서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친 뒤 2차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54승3무67패로 8위다.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박정수.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NC 선발 박정수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6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냈다. 박정수는 지난 8월12일 NC와 KIA가 발표한 2대2 트레이드(박정수·문경찬↔장현식·김태진)로 팀을 옮긴 뒤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NC의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알테어는 5회말 도루를 추가하면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7홈런 21도루)에 이어 2번째이자, KBO리그 역대 52번째 기록. NC 선수로는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와 나성범(28홈런-23도루)에 이어 3번째다.


알테어는 8회말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더블헤더 1차전 28호 홈런에 이어 2차전 29호 홈런을 신고하며 이날 2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와 1승씩 나눠 가졌다. 1차전을 2-7로 내줬지만 2차전은 12-2로 승리했다.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친 KT는 시즌 70승(1무51패) 고지를 밟았다. 또한 3위 키움 히어로즈(72승1무56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2위 자리도 지켜냈다.

LG는 67승3무55패로 4위에 머물렀다.

2차전에서 KT는 삼중살 1개를 비롯해 병살타 4개를 기록하고도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결과였다.

고졸루키 소형준이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을 따낸 가운데 타선이 폭발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타점, 유한준이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황재균도 쐐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LG의 '살아 있는 전설' 박용택은 1차전에 대타로 출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2499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2500안타에 1개만을 남겨놓은 채 2차전에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내야 땅볼로 물러나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kt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0.10.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롯데는 한화와 시즌 15차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적절히 터져 나온 홈런 4방이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린 롯데는 62승1무58패를 기록하며 6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5위 두산과 승차는 3경기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최하위 한화는 38승2무83패를 기록, 9위 SK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 선발 이승헌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6실점(5패) 부진으로 시즌 14패(4승)를 올렸다.

이대호가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회말 1타점 내야안타, 7회말 시즌 16호 솔로 홈런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200루타 대기록도 수립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에 7-2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65승4무55패)에서 단독 5위로 점프했다. 2연패에 빠진 KIA(64승56패)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김태형 감독은 841경기 만에 500승 고지를 밟으며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최소 경기 500승 기록은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이 1991년 4월27일 작성한 847경기였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9월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첫 승이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1이닝 만에 3안타 2볼넷을 허용, 3점이나 내주며 내려갔다. 시즌 10패(6승)이자 최근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2회부터 5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사실상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두산 김재환은 시즌 25호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오재일이 3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을 9-3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박종훈이 5이닝 4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10승(10패)을 채웠다.

이로써 SK는 41승1무83패를 기록하며 9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한화와 승차는 1.5경기. 키움은 72승1무56패로 3위에 머물렀다.

제이미 로맥이 시즌 26호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SK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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