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북한군에 피격당한 공무원 A씨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는 해군과 해경이 서해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수색 작업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해경에서 제출받은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해군과 해경은 지난달 24일 NLL 이남 8km 지점 이하를 수색 대상 구역으로 정하고 이 구역을 4곳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해경 관계자는 정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NLL 이남 8km 이내 구역까지 수색 활동을 벌일 경우 북한과 충돌 가능성이 우려됐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해경의 조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지난달 26일 오후9시께 NLL 이남 4.8km 지점까지 내려왔다. 우리 해경과 해군의 수색 구역에서 3.2km 떨어진 지점까지 시신이 떠내려왔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했고, 시신은 다음날(27일) 다시 북쪽으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해경은 수색 구역에서 3.2km 거리까지는 쌍안경으로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함선 수색을 벌이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한 의혹 제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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