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애틀란틱카운슬은 지난 2일 '북한의 전략무기'를 주제로 개최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올해 열병식이 지난해 및 60주년 열병식과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무기체계가 새로운 것인지, 북한이 어떤 것들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지, 다탄두재돌입체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는지 등 미묘한 차이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은 (북한 무기의) 지속적인 진전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외교적 관여에 나섰고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도 했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더 많은 대남 지렛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대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협상은 다음달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은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계기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자신은 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 의심의 여지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우려되는 점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동식 발사대가 선보일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하는 다탄두재돌입체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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