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연출가 박해성(44)이 제22회 김상열 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해성은 연출가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리올라누스', '후쿠시마의 바람', '스푸트니크', '아는 엔딩'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박해성의 비타협적 근본주의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심사평에서 "그의 언어는 현실적이지만 언어와 언어가 얽혀서 현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며 "무대에는 이상한 현실이 전개되지만 사실 현실이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김상열연극상은 극작가 겸 연출가 김상열(1941~1998)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현대극장 상임연출을 지낸 김상열은 MBC TV 드라마 '수사반장' 극본 집필로도 유명하다.
이 상은 매년 연극무대에 오른 작품을 주로 하되, 특히 극작과 연출을 겸하고 있는 연극인을 주목하고 고인의 활동과 정신에 부합하는 연극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제16회 김상열연극장학금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 재학중인 강민구씨가 받는다. 강씨는 올해 1학기 무대에 올린 연극 '푸르른 날에'의 연출로 뛰어난 시각적 이미지와 연기 앙상블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22회 김상열연극상 시상식 및 제16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6일 서울 대학로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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