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일반 대중들이 응급 상황에서 한방약을 활용할 수 있는 책이 새로 출간됐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권승원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최근 '응급질환 한방진료 매뉴얼(응급외래야말로 한방약이 활약하기 딱 좋은 분야!)'을 번역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된 '급성기 한방 매뉴얼(원제 急性期 漢方マニュアル)'의 번역서다. 책은 Δ응급실외래 Δ중환자실(ICU) Δ재난의료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치료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원서의 저자는 나카에 하지메 일본 아키타대학 구급집중치료의학 강좌 교수로, 오랜 기간 응급의학(일본에서는 구급의학)과 중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집중치료의학을 연구해 한방치료를 접목해 온 것으로 유명한 학자다.
이 책은 각종 질환별 응급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사용법을 모아 정리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한방의학의 개념을 일반 대중들도 한눈에 이해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러스트도 함께 제공했다.
대중들이 생소하게 느낄 중환자실 치료 속 각종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약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대표역자인 권승원 교수는 "이 책에는 응급실 외래, 중환자실 케어, 재난 시 의료 체계 속에서 한방약 치료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가 고스란히 실려 있다"며 "이를 한국 의료체계 응급의료현장 속에서 우리 한의의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방약이라고 하면 대개 부작용은 적지만, 약효가 느린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편견일 뿐 한방약도 충분한 속효성을 가지고 있음을 응급의료 현장 속 한방약의 활약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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