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이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조명했다. 이 지사가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할만큼 그의 보편적 기본소득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소비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본주의 체제는 붕괴될 수 있다"며 보편적인 기본소득이 자본주의를 "고치고 더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사회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지사는 한 해 기본소득이 50만원부터 시작해 10~15년 사이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여론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다. 지난 6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 49%가 보편적 기본소득에 찬성했고 43%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지난달 26~28일 KBS가 캐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26.2%를 기록하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6%)를 따돌렸다.


리서치기업 TS롬버드의 로리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대규모 재정지출이 확실히 그(이 지사)의 인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최근 기본소득을 일부 수용하는 공약을 내놓는 등 다른 정치인들도 가세하면서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도 오랜 기간 확장적 재정정책 시대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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