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에게 7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1기 운영자 수사를 토대로 '2기 운영자'의 행적을 좇으며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수사는 A씨의 범행 동기와 조력자 및 공범 여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1기 운영자인 A씨가 검거된 만큼 2기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손재우 대구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디지털 교도소 운영과 관련된 조력자나 공범이 있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중점 조사한다"며 "디지털 교도소를 이어받아 운영했던 2기 운영자와의 연관성도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1기 운영자인 A씨는 붙잡혔으나 디지털 교도소는 2기 운영자에 의해 운영되다 지난달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으로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다.
이어 "송환 대상자(A씨)에게서 우리가 압수한 증거물 분석을 하다 보면 2기 범행 단서도 더 명확해지고 구체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2기 운영진도 조기 특정해 검거하고 송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됐다. 당시 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수배가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8월 30일 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최근 베트남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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