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동경하는 ‘프로아나’ 유행이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동경하는 ‘프로아나’ 유행이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프로아나(Proana)는 영어로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 애너렉시아(Anorexia)를 합친 말로 거식증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동경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해시태그다. 한국에서는 ‘#개말라’라는 해시태그로 쓰인다.

프로아나는 최근 SNS, 특히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프로아나족은 굶는 팁, 식사 후 쉽게 토하는 팁 등 '개말라'가 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

어떤 자세에서 토가 가장 잘 나오는지, 먹은 것을 완전히 토했는지 확인하려면 어떤 순서로 식사해야 하는지 서로 알려준다. 입에 손을 넣어 토한 후 손등에 난 이빨 자국 등을 찍어 인증하기도 한다. 프로아나족은 대부분 10대~20대 초반 여성이다. 

프로아나족은 '워너비' 몸이라며 마른 여성 연예인의 영상을 올리거나 갈비뼈가 훤히 드러난 여성의 신체 사진 등을 SNS에 게재한다. 이에 프로아나족이 생겨난 배경에는 미디어 등 사회·문화적 영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