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백악관 시위를 애국으로 표현한 데 대해 "애국과 매국을 구분 못 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민 전 의원)은 지금 작년 패스트트랙(사건)으로 기소가 돼 있고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 절차에 참여하지도 않고 미국으로 갔다"며 "미국 의회와, 백악관, 대법원 앞에 가서 호소한다는 얘기는 한국 사법제도는 못 믿으니 미국 사법제도에 호소한다는 취지니까 제가 보기에 나라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주장 자체가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하고 배후가 중국이라는 참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아무런 언급도 없고 비판도 없어 제가 한마디 했다. 민경욱의 민자를 따서 '민로남불', 국민의힘의 힘자를 따서 '힘로남불'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민 전 의원)는 애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외교부가 내린 해외여행 특별조치들이 엊그저께 있었던 것이 아니고 지난 3월부터 3차에 걸쳐서 계속 있어 왔던 것"이라며 "그런 속에서 황 전 대표 역시 신앙간증을 위한 미국행을 계획했고 실행 직전까지 가다가 문제가 생기니까 취소 얘기가 나온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들을 먼저 돌아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와 관련해 "당연히 법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심사하는 게 맞다"며 "(야당 몫의) 추천위원 두 분 추천은 (국민의힘이) 안 한다고 본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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