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노르웨이 석유노동조합의 파업이 중단된 여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49달러(1.1%) 내린 배럴당 42.8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0.59달러(1.4%) 밀린 배럴당 40.6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노르웨이 석유노조 파업이 끝나며 유가가 내렸다. 노르웨이 석유업체들은 노조와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지난 10일간 이어졌던 파업을 끝냈다. 파업이 지속되면 다음주 노르웨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미국의 추가부양안이 대선 이전에 타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의원들의 발언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11월 3일 대선을 3주 앞두고 새로운 부양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WTI와 브렌트 두 유종은 모두 주간으로 9% 정도 올라 3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6월 이후 최대폭으로 뛰었다.
허리케인 델타가 멕시코만의 해상유전 지대를 위협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델타는 위력 3등급으로 미국 남동부에 9일 늦은 밤 혹은 10일 새벽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델타로 인한 멕시코만 석유시설 폐쇄율은 92%에 달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은 석유시설이 중단된 것이다.
리스태드의 원유시장 본부장은 CNBC방송에 "노르웨이 파업은 중단됐다. 허리케인 변수가 사라지면 유가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며 "40달러선의 유가는 유리처럼 깨질 만큼 취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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