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수원FC가 난적 대전하나시티즌을 원정에서 제압, K리그2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1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5승3무5패 승점 48점이 된 수원FC는 아직 23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제주유나이티드(14승5무3패 승점 47)를 끌어내리고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은 9승6무8패 승점 33점이 되면서 3위 자리마저 경남에게 내줬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수원FC 정재용의 한방으로 갈렸다.
후반 22분 수원FC의 스로인 상황에서 고대하던 골이 터졌다. 라스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간수한 뒤 살짝 내준 것을 정재용이 달려들면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이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켜낸 수원FC는 제주와의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대전은 암울해졌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 조민국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뒤 외려 성적이 더 좋지 않으면서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대전의 부진을 틈 타 경남FC가 3위로 뛰어올랐다.
경남은 앞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승9무6패 승점 33점이 된 경남은 대전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가 됐다. 안양은 5승6무12패 승점 21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인공은 고경민이었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잡아낸 고경민은 오른발로 방향을 접어 왼발 각도를 만든 뒤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5호골이 아주 중요할 때 터졌다.
지난 13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4연승을 달리다 이후 6경기에서 1승2무3패 큰 부진에 빠지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던 경남은 귀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