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지난해 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주민으로 이숙희(52)·이은미(56)·김현임(49)·김병구(72)·김경덕(20)씨 등 5명을 선정해 '성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매년 지역을 빛낸 인물 5명과 사업 2개를 선정해 그 공적을 기리고자 구청 청사 내 '건강계단'에 성북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있다.
성북을 빛낸 명예구민은 지역사회발전, 선행봉사, 미풍양속, 문화·체육, 모범청소년 등 5개 분야에서 선정했다.
지역사회발전 분야에 선정된 동선동 주민 이숙희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앞장섰다. 지역문화행사 지원, 지속적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선행봉사 분야 수상자는 정릉1동에 사는 이은미씨다. 이씨는 2007년부터 매주 무료급식, 밑반찬 배달 등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에게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한 봉사시간이 지난해 기준 2756시간에 이른다.
미풍양속 부문 선정자인 월곡1동 주민 김현임씨는 1998년부터 뇌졸중과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다. 지극한 효성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정릉동에 사는 김병구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옛 성북구생활체육회장직을 6년간 맡으며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현재도 성북구체육회 회장으로서 성북의 체육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모범청소년 부문 선정자인 정릉2동 주민 김경덕씨는 2013년부터 치매전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주 1회 치매어르신 가정 방문, 인지 학습, 식사 대접 봉사를 이어왔다. 치매 인식개선, 예방, 관련 홍보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9년 구청 우수 사업상은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열어 불법유해업소 거리를 정돈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한 보건위생과와 친일 행위가 인정된 인촌 김성수의 호를 따 논란이 된 '인촌로' 도로명을 '고려대로'로 변경한 지적과가 받았다.
이승로 구청장은 "다양한 부문에서 힘써주신 분들 덕분에 성북이 매년 발전하고 있다"며 "우수한 공적을 명예의 전당에 올려 모두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고 행정적으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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