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으로 98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69명, 해외유입이 29명이었다.
전일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23명이 증가하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17명 늘어나, 일일 확진자는 전체적으로 40명 급증했다. 일일 확진자는 가까스로 5일 연속 100명 미만에서 억제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2달 만에 1단계로 돌아왔다"면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추석 등 10월 연휴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모임을 가졌던 일가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가족 중 어린이 1명이 다닌 유성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등 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한국어 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 연수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 98명, 전일비 40명↑…지역발생 68명(22명↑), 해외유입 29명(1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7명 증가한 2만47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97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69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433명으로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75%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87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6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2729명, 완치율은 92.0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0명 증가한 154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9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1명(해외 2명), 부산 4명(해외 1명), 인천 3명, 경기 30명(해외 13명), 대전 13명, 광주 1명, 강원 1명, 충남 해외 2명, 전북 2명(해외 1명), 경북 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2주간) '38→113→77→63→75→64→73→75→114→69→54→72→58→9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23→93→67→53→52→47→64→66→94→60→38→61→46→69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9월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18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은 59.43명으로 전날 57.43명보다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을 기록했다. 유입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 2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5명, 외국인 24명이다.
◇수도권 신규확진 64명, 19명↑…고양시 네팔 연수생 11명 집단감염, 서대문 장례식장 4명 확진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9명 증가한 64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15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최근 5일간 수도권 확진자는 '92→49→57→45→64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98명) 중 수도권 비중은 65%를 나타냈다.
해외유입을 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11명 증가한 49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69명)중 71%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46→26→55→38→49명'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8명 증가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9→17→23→19→29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서대문구 소재 동신장례식장 4명 Δ중구 소재 발딩 관련 3명 Δ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Δ기타 14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5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전일보다 9명 증가한 3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3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22명→9→24→18→17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 신규 확진자는 Δ해외유입 확진자가 13명(고양 11명, 시흥 1명, 안양 1명) Δ동두천 동네친구모임 4명 등이다.
이중 고양시에선 네팔 국적의 연수생 43명중 11명(고양 414~424번)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덕양구 내유동)가 운영하는 한국어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연수자들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2명 증가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10명 안팎에서 억제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5→0→8→1→3명'을 나타내고 있다.
◇비수도권 신규확진 25명, 전일비 15명↑…대전서 일가족·어린이집 13명 무더기 확진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25명으로, 전국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였다. 해외유입을 뺀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12명 늘어난 20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4→12→6→8→20명'의 흐름을 보였다.
대전에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식사 등의 모임을 가졌던 대전 유성구 일가족 6명에 이어 그 가족 중 1명이 다닌 어린이집의 교사와 원아 등 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일가족은 지난 3일 함께 식사를 했고, 이들 중 60대 1명(대전 385번)이 10일 확진된데 이어 6명(대전 386~39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일가족 중 한명인 어린이(389번)가 다닌 유성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선 원아(3명), 교사 및 교직원(4명) 등 7명(대전 392~398번)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금정구·부산진구·남구·사하구에 각각 1명씩 총 4명(부산 480~48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금정구 거주 480번은 평강의원 방문 후 확진됐다. 부산진구 거주 481번은 온종합병원에 코호트 격리중에 확진됐다. 이로써 온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사하구 거주 483번은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남구 거주 482번은 지난 10일 네팔에서 입국한 후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전주와 군산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산 확진자는 미국 국적 20대 미군(전북 151번째)으로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군산부대에 검진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전주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전북 150번)은 경기도 안양시 본가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12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497번 환자로, 지난 1~2일 추석연휴 동안 서울을 방문했고 광주로 돌아돈 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강원도에선 원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원주 12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강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27일 이후 15일 만이다.
경남에서는 창원 거주 60대 남성(경남 297번)이 확진됐다. 이 남성은 추석 명절 귀성한 자녀와 접촉한 후 확진됐다. 앞서 확진된 서울 거주 자녀(서울 관악구 427번)는 추석 연휴기간인 9월28일부터 10월4일 사이 창원 부모님댁을 방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