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분노를 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오는 덴마크전에서 케인을 기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모두 주축급 자원이다. 지난 2013년 토트넘 1군에 데뷔한 케인은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21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48경기에 나서 32골을 넣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감독들이 출전을 갈망할 수밖에 없다.
케인은 A매치 기간인 현재 발목 부상 여파를 달고 있다. 경기에 뛸 수는 있지만 90분 풀타임 출전은 어렵다. 그는 이날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2조 경기에서도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잉글랜드는 이날 케인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음에도 난적 벨기에를 2-1로 제압했다. 2승1무째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승점 7점을 얻어 벨기에(2승1패 6점)를 2위로 내려앉히고 2조 1위로 올라섰다.
이는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케인이 부재할 경우 최전방 옵션의 부족함을 드러내왔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마침내 케인의 백업 자원인 비니시우스가 영입됐지만 아직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경쟁력은 미지수다. 만약 케인의 몸상태가 악화되거나 피로가 쌓일 경우 향후 일정에서 케인의 기용은 더 힘들어진다.
데일리 메일은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의료진이 조만간 케인에 대해 면담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케인의 조기 복귀를 원하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리뉴의 분노를 감수하고서라도 도박(케인의 출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