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해 서울 지하철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조두희씨의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가 선정됐다. 전동차 차창에 기대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민과 함께 차창 너머로 보이는 저녁 무렵 서울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20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13일 발표했다. 4번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은 '지하철, 서울을 닮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외부 사진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지하철과 서울의 특색을 담은 시민 응모 작품 1694점 중 최종 수상작 70점(금상 1, 은상 1, 동상 2, 장려상 3, 입선 63점)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등 총 상금 1480만원과 상장, 상패가 주어진다. 사진협회 입회점수도 부여된다.
금상은 조두희씨의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은상은 황서영씨의 '지하철 삼킨 벨로키랍토르'가 받았다. 은상 수상작은 한강 다리를 지나는 지하철이 공룡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동상에는 허성욱씨의 '무더운 날 집까지 시원하게'와 이준호씨의 '동그랗게 서울을 잇습니다'가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작은 김원항씨의 '지하철 K-방역', 정출양씨의 '질주', 이창준씨의 '지하철 여행은 즐거워'다.
수상작품은 공모전 웹사이트(http://www.contest.seoulmetro.c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상설 전시공간에도 수상작을 전시한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줘 감사드린다"며 "공모전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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