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오른쪽)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멕시코를 상대로 친선전을 갖는다. /사진=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년여 만에 제대로 된 스파링 상대를 만나게 됐다. 다음달 A매치 기간 동안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대결을 펼친다.
15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달 A매치 기간(11월9일~17일) 동안 중립지역인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최 도시와 경기장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유럽에 머물며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멕시코로 한자리가 정해진 가운데 다른 한팀은 중동 지역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북중미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1994년(미국)부터 2018년(러시아) 대회까지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달성했다.

멕시코는 가장 최근자 FIFA 랭킹에서도 1621포인트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중미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이자 남미까지 합쳐도 브라질(3위), 우루과이(6위), 아르헨티나(9위), 콜롬비아(10위)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이르빙 로사노(SSC나폴리) 등 유럽 유수의 구단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한국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들어 제대로 된 A매치를 갖지 못했다. 이번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가졌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RB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등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다음달 열릴 멕시코전은 해외파 선수들까지 총출동하는 2020년 첫 시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스포탈코리아'에 "유럽 구단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와 경기를 치르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멕시코는 우리에게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