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최근 벵거 전 감독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벵거 전 감독은 아스널의 현 상황과 선수 기용 문제, 과거 영입에 실패한 선수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남겼다.
인터뷰 도중 벵거 전 감독은 '당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상대팀과 선수가 누군가'는 질문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었던 시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나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던 첼시 등을 떠올릴 만한 질문이다.
하지만 벵거 전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잉글랜드에 처음 왔을 당시의 윔블던"이라고 짧게 답했다.
1889년 창단한 윔블던은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유서깊은 구단이다. 할리우드 배우로도 활동 중인 비니 존스가 현역 시절 뛰기도 했다. 다만 1988년 FA컵 우승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우승 경력이 없다. 윔블던은 2004년 MK돈스로 이름을 바꾸고 밀턴 킨즈로 연고지를 옮겼다.
한편 벵거 전 감독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선수들로 로이 킨(전 맨유)와 알프-잉에 홀란드(전 맨체스터 시티 등)를 뽑았다. 그는 두 사람을 꼽은 이유에 대해 "우리를 상대할 때마다 항상 터프하게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