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KT 위즈가 5회말 터진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이강철 KT 감독이 경기 중반 퇴장 당했음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74승1무56패로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LG 트윈스(74승3무57패)를 3위로 끌어내리며 2위로 도약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75승1무61패(승률 0.551)로 두산(71승4무57패·승률 0.555)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5위로 추락했다.
초반 흐름부터 KT가 앞섰다. 2회말 문상철의 안타와 에릭 요키시의 수비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포수 박동원의 3루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강현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번 심우준의 좌중간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반면 키움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전유수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박병호가 삼진, 이정후가 투수 앞 땅볼, 에디슨 러셀이 3루 파울 플라이로 돌아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에도 무사 2,3루에서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준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겨우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강철 감독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의 좌익선상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 이후 선수단 철수 액션을 취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박동원의 타구가 2루타가 아니라 단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KT는 2-2로 팽팽하던 5회말 1사 2루에서 4번 강백호가 요키시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 한 방이 결승타가 됐다.
KT는 6회말 2사 1,3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나와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초 박준태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KT도 달아났다.
KT는 7회말 무사 1,3루에서 김민혁의 2루 땅볼, 유한준의 우중월 2루타, 심우준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 등으로 7-3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선발 이대은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전유수, 조현우, 김재윤, 주권, 유원상 등 불펜 자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4타수 3안타, 심우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키움은 믿었던 에이스 요키시가 4⅓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4번 박병호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10월 들어 1할대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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