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혜수가 수학 올림피아드 출신 역할을 맡아 어려운 점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의 주연 박혜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혜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첫 인상에 대해 "일단 처음 인상은 고졸 사원들이 토익을 공부하나보다 했는데 그것보다 더 큰 이면들이 있더라"며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멋스럽고 울림이 있는 것 같았고, 고아성과 이솜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내가 꼭 합류를 해서 같이 합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보람 역할에 대해 "수학 올림피아드 출신이라 이과적 인물을 하는 건 처음이라 보람이라는 캐릭터가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가 서툴고, 토익반 친구들이 아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자기만의 벽이 있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대사를 받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실제로 식을 받아서 했는데도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너무 전문적인 것이 많아서"라며 웃었다.
또한 "처음에는 사실 닮은 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 보니까 누구나 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고 살지 않나"며 "그 모습을 보람이 그걸 조금 더 극대화했고, 보람이 툭툭 조금은 무기력하지만 속에 있는 말들을 꺼낼 때, '가만히 있으면 안 되냐'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할 때 진솔하고 약하지만 그걸 말로 뱉을 수 있는 장면들이 있어서 보람이가 관객분들에게 공감이 많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1일 개봉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졸 여성 말단 사원은 대리 진급을 위해 토익에 도전함과 동시에, 페놀과 관련된 회사 비리를 파헤치는 모습을 통해 셋이 뭉치는 모습을 그려낸다.
박혜수는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회계부 '심보람'으로 분한다.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할 때 수학적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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