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시초가(27만원) 보다 1만2000원(4.4%) 하락한 25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빅히트는 공모가의 200% 상승한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개장 직후 상한가인 35만1000원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결국 시초가 대비 하락 전환해 장을 마감했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인 13만5000원보다 91.1% 높은 수준이다.
따상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주가가 하락 마감했지만 친척 관계인 방시혁 의장과 방준혁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은 돈방석에 앉았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4%)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은 3조1933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4월 빅히트에 2014억원을 투자했다. 상장 후 현재 넷마블은 빅히트 주식 708만7569주(지분율 19.9%)를 보유해 방준혁 의장에 이은 2대 주주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조9136억원이 된다.
넷마블의 투자 성공담에는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도 있다. 넷마블은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63%(321만83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기준 지분 가치가 1400억원을 넘어선다. 또 넷마블은 2015년 2월부터 엔씨소프트(NC) 지분 8.9%(19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투자금은 3911억원이었지만 현재 가치는 1조4000억원 이상이다.
한편 빅히트는 지난 5일과 6일 진행한 일반 청약자 공모에서 증거금 58조4237억원을 모았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606.97대 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