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낙동강 더비'서 이틀 연속 짜릿한 1점 차의 승리를 거두며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창단 첫 정규리그 1위가 눈앞이다.
NC는 17일 창원 롯데전에서 4-3으로 이겼다. 2-3으로 밀리던 5회말 2사 이후 양의지, 나성범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 등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서 오른 김건태가 결정적인 삼진 2개를 잡아냈고, 9회 마무리 원종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가장 먼저 80승(4무51패)에 선착한 NC는 2위 LG(77승3무58패)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3승만 더 올리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NC는 2013년 처음 1군 무대에 나섰고,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해 2위를 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NC는 투타 조화가 돋보인다. 팀타율 1위(0.291)를 자랑하는 강력한 방망이와 함께 팀 평균자책점 4위(4.59)의 안정된 마운드가 강점이다.
나성범(31홈런 106타점), 양의지(27홈런 108타점) 알테어(29홈런 103타점) 등 100타점 트리오 외에도 박민우(0.345), 이명기(0.313), 박석민(0.306) 등 상하위 타선 모두 쉬어갈 곳이 없다.
선발 마운드도 두 외국인 투수가 29승(루친스키 18승, 라이트 11승)을 합작했으며 임정호(22홀드), 배재환(12홀드), 문경찬(11홀드), 임창민(10홀드), 원종현(30세이브) 등 불펜 자원도 두텁다.
무엇보다 NC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양의지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조용히 매직 넘버를 지워나가고 있는 NC는 이르면 내주 초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NC는 18일 창원 롯데전을 마치면 20일부터 이틀 간 광주서 KIA를 만난다. 이어 23일 대전 한화전, 24일 창원 LG전을 치른다.
NC는 안방인 창원 NC파크서 홈 팬들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하길 바라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원정 구장서 우승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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