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예레반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출정을 앞둔 자국 군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분쟁지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두고 충돌하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17일(현지시간) 휴전에 돌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전을 벌였다. 양측은 모두 상대국이 합의를 위반했다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나라는 18일 0시를 기준으로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슈샨 스테파냔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이 이날 0시4분부터 2시45분까지 북쪽으로 포탄을 발사했고 2시20분부터 45분까지 로켓을 남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군사 충돌로 숨진 여성의 유족들이 17일 간자에서 엄수된 장례식에서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 AFP=뉴스1

이에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휴전 합의를 위반한 건 아르메니아 측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측이 자브라일시 인근과 이 지역 마을을 향해 박격포와 대포로 공격을 가했고,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했다는 게 아제르바이잔의 주장이다.

로이터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관리를 인용, 양쪽 모두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분류되지만 아르메니아인이 주로 거주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지난달 27일부터 두 나라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당국은 양국의 충돌 이후 633명의 병력과 36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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