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싫어하는 국가가 북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2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후 줄곧 최고 비호감 국가로 손꼽혀왔다.
19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공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19%를 나타냈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65%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32%로 사상 최저치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60점으로 나타났다. 1978년(47점)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이번 설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 하에 지난 7월 2~19일 미국 전역의 성인 21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3다.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2006년 44점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 56점까지 오른 뒤 이번에 60점을 기록했다.
CCGA는 "한국과의 방위와 무역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적 위협과 괴롭힘 전술은 동맹 한국에 대한 미국 대중들의 지지를 별로 약화시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CCGA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은 문화 상품과 글로벌 영향력과 관련해 전례 없는 호황을 경험했다"며 "음악 공연이 정기적으로 빌보드 차트에 실렸으며 미국 전역의 무대에서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영화 '기생충'은 외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넷플릭스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미국 가정에 한국 TV쇼를 들여 놓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