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주가가 20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44분 헬릭스미스는 전일 대비 2400원(11.14%) 내린 1만9150원에 거래 중이다. 
헬릭스미스는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던 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가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이 회사가 지난 5년간 팝펀딩 등 고위험자산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이후 2016년부터 5년간 사모펀드·사모사채·파생결합증권(DLS) 등 고위험 자산에 2643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45억원)의 60배에 가까운 규모다. 같은 기간 투자한 상품만 68개에 달한다.


헬릭스미스는 옵티머스자산운용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운용한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에 390억원을 투자했지만 회수한 자금은 64억원에 그친다. 팝펀딩은 올 중순 1000억원 넘는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개인 간 거래(P2P) 업체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투자위험 1등급인 아너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2호에는 74억원을 투자해 51억원만 회수했다. 또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독일 헤리티지 DLS에도 25억원을 투자해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부실 자산 외에 추가로 상환 중단 및 지급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