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한반도가 미세먼지 공습을 받고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회복한지 하루 만이다
20일 오전 8시 기준 수도권과 충정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36~7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2㎍/㎥를 기록 중이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을 웃도는 101㎍/㎥까지 치솟았다.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는 건 7월2일 이후 110일 만이다.
현재 서울 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은 세종(45㎍/㎥), 경기(41㎍/㎥), 충북(40㎍/㎥), 전북(37㎍/㎥), 충남(35㎍/㎥)이다.
최고 값으로 보면 경남(32㎍/㎥)과 제주(27㎍/㎥)를 제외한 전역이 일시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들어 점차 낮아졌다가 21일 깨끗한 대기 질을 되찾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 지역은 21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3분기 중국의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이 보고되기 전인 작년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다. 그러다 2분기에는 경기 반등에 성공하며 3.2%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이란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은 데 이어 경제마저 정상화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아주 주목할 만하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강도 높은 봉쇄 조치와 코로나19의 2차 감염 파도와 싸우는 가운데 세계의 정책 결정자들은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국의 견조한 회복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G2의 한 축인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충격에 허덕이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이 GDP 측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날이 오는 2030년대 초반쯤으로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중국의 GDP는 미국의 31%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GDP는 15조8000억달러로 미국 GDP 21조2000억달러의 약 75%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