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카라카스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조별예선 H조 6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보카는 조 1위가 돼 16강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36세 261일의 테베즈는 이날 득점으로 구단 역사상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대회 역대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공교롭게도 보카 구단의 이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도 테베즈의 것이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테베즈는 지난 2002년 18세 92일의 나이로 올림피아와의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보카 구단의 최연소, 최고령 득점 기록을 온전히 테베즈가 가지게 된 셈이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테베즈는 국내 팬들에게 '박지성의 절친'으로 익숙한 공격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던 시기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2009년 맨유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을 거쳐 2015년 보카로 돌아갔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A매치 76경기에서 13골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