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호주교포 이원준(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준은 25일 제주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레이크코스(파72·69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원준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김승혁(34)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원준은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손목 부상을 당해 2년간 골프채를 내려 놓기도 했다. 힘겹게 다시 필드로 돌아왔지만 2017년에는 허리 디스크로 고생했다.
이원준은 프로 전향 후 13년 만인 지난 2019년 6월말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1년 4개월 만에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35세지만 이원준은 올해 신인상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해 참가 대회수 부족으로 신인상 자격이 올해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이원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낸 이원준은 5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원준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김승혁이 2홀 연속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원준은 침착했다.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코리안투어 4승에 일본투어 신인상(2014년)을 수상한 김승혁은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이원준을 따라 잡지 못했다.
허인회(33)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 지난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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