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배제성이 KT 위즈 토종 투수 중 최초로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배제성은 2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KT는 10-5로 승리했다. 배제성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6패)째를 신고했다.
배제성은 1회초 1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전준우를 병살타로 엮어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초와 3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롯데 이병규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에 몰리면서 솔로포를 내준 것이 옥의 티였다. 하지만 배제성은 6회까지 단 1실점에 그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배제성이 긴 이닝을 끌어주면서 KT는 불펜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다음주 선발진 운용에도 여유를 갖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2위 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배제성은 "최초라는 타이틀은 기분 좋다. 다만 나에게 기회가 먼저 온 것이라 생각한다"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믿음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 나 혼자 승리한 것이 아니라 스태프, 프런트, 투수, 야수가 모두 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1회부터 야수 형들이 3점을 내줘서 마음 편히 경기에 임했다"며 "10승보다 팀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구에 신경을 썼다. 최근 내공을 못던진 것 같아서 오늘은 내공을 던지는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배제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어떤 보직이든 바로 적응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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