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신성록이 배성우와 끈끈한 선후배 인연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배성우가 사부로 등장해 후배 신성록과 특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사부로 등장한 배성우는 이날 '집사부' 멤버들과 직접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린 뒤 이야기를 나눴다. 이중 신성록이 그린 그래프는 꾸준한 상승 그래프였다. 이에 대해 "'슬램덩크'와 드라마를 보고 농구에 급격히 빠졌는데 고1때 부상이 찾아와서 1차 허리 수술을 하고 복귀했지만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좌절했다"며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이 낫다'고 생각하며 바로 회복하고 어쩌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혼자 영화를 보러 다니며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연극배우인 걸 보고, 극단 '학전'을 알게 돼 22세에 합격하고 뛰어난 선배님들을 보면서 연극의 길을 걷다가 성우형 연기를 보고 진짜 충격 받았다"며 "형은 예상과 다 다르게 하더라, 그런데도 마치 진짜처럼 느끼게 하는 그런 거를 본 경험을 한 뒤, 그걸 형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만난 신성록은 "그 이후 제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다"며 웃었다. 이후 "결혼하고 딸을 만나 계속 그래프가 상승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신성록을 본 배성우는 "자신감뿐만 아니라 열정과 기운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며 "진짜 멋있고 그 기운이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성록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잊고 있었던 옛날 모습이 생각이 났는데, 난 그걸 잊어버리고 살았다"며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성록은 "아무것도 몰랐던 내 모습이 그립고, 너무 때 탔다"며 "과거에는 이런 자리에 있을지도 몰랐고, 그저 형들은 어떻게 연기할지 매일 궁금해 하던 때인데, 십몇년 만에 (배성우의) 얘기를 들으니까 그때 내가 보고 싶기도 하고 그 세월이 필름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며 울컥했다. 배성우는 "넌 그때와 별로 안 달라졌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신성록은 선배 배성우와 만남을 통해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울컥해 감동을 자아냈고, 배성우는 그런 신성록을 여전히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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