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중동 매체를 인용해 최근 이슬람을 국제적 테러의 원흉으로 지목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에 포그바가 실망했으며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포그바가 문제를 제기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이달 중순 한 중학교 교사가 참수를 당한 데서 비롯됐다. 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교사 사뮈엘 파티는 최근 학교 인근에서 참수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범행 직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가 숨진 원인은 학교 수업시간에 활용한 자료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는 학교 수업시간 도중 이슬람교의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그림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가 당한 끔찍한 일에 프랑스 전역은 분노했다. 파리와 마르세유, 리옹, 낭트, 툴루즈 등 대도시에서 파티에 대한 추모 집회가 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티에게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하는 한편 이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했다.
이슬람 교도인 포그바는 이같은 발언에 분노했다고 더 선은 설명했다. 더 선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슬람 교인 전체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듯 발언한 것과 해당 교사에게 최고 훈장까지 내린 결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