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한 가지다.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 다지기다. 펜실베이니아는 4년 전 그를 대통령에 오르게 한 핵심지역이자 ‘정치적 고향’이다.
백악관 풀 기자단 트위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펜실베이니아로 출발, 앨런타운과 리티츠, 존스타운, 마틴즈버그 등을 돌며 연이어 유세를 펼쳤다.
펜실베이니아는 11월3일 미국 대선 선거인단 20명을 보유한 주로,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조 바이든 후보 지원 유세에 등판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첫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이 지역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을 겨냥, 바이든 후보를 비난하며 강한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친중 공세와 고령이라는 약점을 노린 비난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펜실베이니아에서의 ‘행복한 기억’을 되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그는 4년 전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의 첫 대통령 후보가 됐다. 이 승리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누를 선거인단을 모았다. 올해 대선에서도 펜실베이니아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틴즈버그 유세에서 펜실베이니아 청중들을 향해 "당신들이 가장 큰 희생양"이라며 "슬리피 조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를 배신했다"라고 몰아세웠다.
특히 "바이든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과 중국 재앙 이후 당신들 제조업 일자리 50%가 사라졌다"라며 "그(바이든)는 (미국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서명을 했다"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련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리티츠 유세에서 "시(진핑) 주석은 100% 매력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도 100% 매력적, 북한의 김정은도 100%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욕을 당했다"라며 "이래선 안 된다. 우리나라는 (그런 대통령을 두기엔) 너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