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26일 방영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최근까지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정리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진=tvN 관련화면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이태원 레스토랑을 정리하며 가게 물품으로 가득 찬 집을 정리하며 인생을 돌아봤다.
홍석천은 지난 26일 방영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까지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정리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가게의 예쁜 물건을 집에 갖다놨는데 정리가 안 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홍석천의 집은 실제로 예쁜 예술품들로 가득 차있었다. 홍석천은 "비워내고 새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의 집에서 각종 물건들이 쏟아지자 MC들도 놀랐다. 홍석천은 홀로 집에 남아 자신의 집에 있는 물건들을 차근차근 비워나갔다. 특히 홍석천이 레스토랑을 하면서 쓰던 프라이팬과 금고들은 오랜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현관부터 깔끔하게 정리된 집을 보고 홍석천은 연이어 '대박'을 외쳤다. 신애라는 "홍석천씨가 굉장히 큰 변화의 중간에 서있는 것이고 1막이 정리되고 2막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의 딸 홍주은씨는 정리를 점검하는 날 출연했다. 앞서 홍석천은 10여년 전 이혼한 누나의 딸과 아들들을 자식으로 입양했다.


정리된 방안에는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앨범도 있었다. 딸 주은씨는 "입양되던 그때는 사실 혼란스럽기는 했다"고 회상했다. 홍석천 역시 "나랑 같이 살아도 괜찮나? 나도 자신이 없었다"며 "성이 바뀌는 것이니까 친구들이 혹시나 나같은 삼촌 생겼다고 놀림당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주은씨는 홍석천에 대해 "아버지는 일하는 부분에서는 엄격하다, 일할 때는 사장님이고 삼촌이자 아빠인데 많이 어렵다"며 "이번에 가게 정리하면서 엄청 많이 울었다"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13년은 내가 만든 가게인데 이번에는 딸이 하나하나 다 만든 가게다, 버틸 수 없으니까 이야기를 했고 딸도 '손해가 많아서 여기서 그만 쉬자'고 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동네 사람들이 현수막을 걸어준 걸 알고 20년동안 이태원에서 있던 모든 역사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어서 혼자 집에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정리된 집을 둘러본 홍석천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정말 선물을 받았다"며 "그동안 집을 전혀 신경을 쓰지 못 하고 애들에도 가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게 정리를 다 하고 나서 집에만 있었는데 집이 나에게 편하지 않더라"며 "(집이 정리되니)이제부터는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