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1902∼1920년) 열사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단체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유관순(1902∼1920년) 열사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단체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공주시 중동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사진전’에서 유관순(1902~1920년) 열사의 10대 중반 모습으로 추정되는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연구원들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단체 사진 중 앞에서 3번째 줄, 오른쪽에서 3번째 인물이 유 열사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충남 논산 출신 전직 언론인 임연철 박사가 1900년부터 39년 동안 공주 등 충남 지역에서 활동한 캐나다 출신 감리교 선교사 사애리시 여사에 대한 책을 집필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드루대 감리교문서보관소를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유 열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는 사진은 1915년 7월 영명학교 여학생과 교사가 함께 찍은 것이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천안에서 태어나 1914년 공주 영명학교에 입학해 2년 동안 다닌 뒤 1916년 이화학당 보통과 3학년에 편입했다.


주요 근거로 촬영 시기가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재학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아울러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입학과 이화학당 편입을 추천한 사애리시 여사가 담겨 있는 것도 중요한 근거로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