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번리 구단은 최근 이집트 출신의 사업가 모하메드 엘 카샤시와 변호사 크리스 파넬로부터 구단 인수를 제안받았다.
이를 먼저 보도한 영국 '미러'는 엘 카샤시와 파넬이 마이크 갈릭 번리 회장과 이미 구단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일부 과정만 마무리되면 번리는 조만간 새 구단주를 맞이한다.
엘 카샤시는 식료품 사업으로 큰 돈을 만진 이집트인 사업가다. 파넬은 스포츠 전문 변호사로 과거 찰튼 애슬레틱 인수에도 관여했다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측으로부터 제재를 당하기도 한 경험이 있다.
BBC는 당초 미국에 기반을 둔 스포츠 투자업체 ALK 캐피털도 번리 인수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으나 현재로서는 엘 카샤시가 가장 앞서있다고 밝혔다.
인수 과정이 마무리되면 번리는 구단 운용에 보다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번리를 이끌고 있는 다이시 감독은 한정된 선수단과 구단 재정에도 매 시즌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갈릭 회장은 이같은 다이시 감독의 분투에도 제대로 된 자금 지원을 하지 못해 갈등을 빚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갈릭 회장과 번리의 자금난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