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2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42.7%가 몰렸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병원·요양시설 발 확산을 주된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지난 15일 0시~28일 0시) 국내 코로나19 전체 신규 확진자(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망라) 발생 동향과 관련 "지역적으로 수도권 중심의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환자 발생이 전체의 68.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기 42.7%, 서울 21.2%, 부산 7.8%, 인천 4.6% 순으로 발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체 신규 확진자는 125명, 이중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106명이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중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93명을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 추이는 16일부터 29일(2주일간)까지 '36→50→67→30→36→40명→82→121→56→44→88→53→61→93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이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집중됐으며, 지역별 소규모 유행도 확산의 중심으로 봤다.
2주간 발생의 감염경로별로는 지역 집단발생 30.7%, 병원·요양병원 등 30.2%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해외유입 및 관련 18.2%, 확진자 접촉 10.9%, 감염경로 조사 중 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 여주 장애인복지시설 35명,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72명, 광주 SRC재활병원 1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분석관은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중심의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규모 집단발생도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다. 여행과 모임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달라"며 "여행이나 모임 후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경우 조그만 부주의가 큰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먼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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