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에게해에서 발생한 규모 7 강진에 큰 피해를 입은 터키를 위로했다.
◇ 그리스 총리, 터키 대통령에 전화로 위로 :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총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지진 피해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리스와 터키는 동지중해의 천연자원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었다.
◇ 에게해 남부 해상서 규모 7 강진 발생 :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후 2시51분쯤 터키 이즈미르 세페리히사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31.4km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1km 지점이다.
다만 터키 재난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의 강도를 규모 6.6, 유럽지중해센터는 6.9 등 각기 다르게 측정했다.
에게해 남부 해상서 규모 7 강진이 발생했다. 그림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측정한 진원 지점.
◇ 터키서 4명 사망, 120명 부상…구조작업 진행 중 : 이즈미르 시장은 미국 CNN방송에 "최소 20채의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고, 터키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이즈미르 두 지역에서 건물 6채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터키 환경부 장관도 "시민 중 일부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파레틴 코카 터키 보건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우리 국민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4명 중 1명은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최소 12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즈미르 지역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져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급차 38대와 국립 응급의학구조팀 35개조, 응급헬기 2대가 현장에 급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