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로하스. 2020.10.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시즌 KBO리그 타격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다. 로하스는 최소 3관왕을 확보했고 최종전 결과에 따라 4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2020 KBO리그가 단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로하스는 홈런, 타점, 장타율 등에서 사실상 1위를 확정했다.

로하스는 47홈런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2위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38홈런)를 크게 제쳤다. 3위 NC 다이노스 나성범(34홈런)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로하스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타점과 장타율도 마찬가지다. 로하스는 135타점, 장타율 0.680을 기록, NC 양의지 124타점, 장타율 0.610에 앞서며 사실상 1위 경쟁을 끝냈다.

이날 최종전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득점이다. 로하스는 116득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나성범이 115득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나성범이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로하스는 4관왕에 오를 수 있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2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199안타로 시즌을 마무리, 단일 시즌 200안타 대기록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번 시즌 도루왕은 KT 위즈 심우준이다. 심우준은 35도루로 첫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던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34도루)은 1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타율과 출루율은 아직 1위가 확실하지 않다. 타율에서는 KIA 최형우가 0.354로 1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0.352)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남아있다.

출루율에서는 NC 박석민이 0.436으로 1위, KIA 최형우가 0.433으로 2위다. 출루율 1위도 최종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투수 다승왕 부문에서는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웃었다. 알칸타라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20승째를 수확하며 다승왕을 확정했다.
알칸타라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22승), 2014년 앤디 밴헤켄(현 키움·20승),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2승), 2017년 헥터 노에시(KIA·20승),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승) 등에 이어 역대 6번째로 KBO리그에서 20승에 성공한 외국인 투수가 됐다.

알칸타라는 승률 0.909를 기록, 승률 1위에도 올랐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205탈삼진을 잡아내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한 시즌 200탈삼진은 2012년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200탈삼진 돌파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에 이어 2번째다.

평균자책점 1위는 키움 에릭 요키시(2.14), 세이브 1위는 키움 조상우(33세이브), 홀드 1위는 KT 주권(31홀드)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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