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전북 현대의 K리그 역대 최초 4연패를 이끈 모라이스 감독이 자력 우승에 의미를 부여하며 은퇴하는 이동국에게 덕담했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020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의 최종전적은 19승3무5패 승점 60점. 2위 울산(17승6무4패·승점 57)을 승점 3점 차로 제쳤다. 역대 최초 4연패, 그리고 통산 최다우승(8회)까지 풍성한 기록 잔치를 벌였다.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지난달 25일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선두로 뛰어오른 전북은 이날 무승부만으로도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북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선보이며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전북 사령탑에 앉아 부임 첫 시즌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모라이스 감독인 올 시즌 역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리그 4연패라는 K리그 새역사도 써냈다.

우승 확정 후 모라이스 감독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연초부터 우승을 할 것이라고 계속 생각했다"며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과 구단을 믿고 한마음 한뜻으로 했기 때문에 우승한 것 같다"고 주위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묻자 "작년 우승은 하늘이 도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올해만큼은 자력으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돼 정말 기쁘다"고 대답했다.

화려하게 은퇴하는 이동국을 향한 덕담도 있었다. 전북에서 12년간 활약하며 8차례 우승을 일군 이동국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은 선수 생활을 마감하지만 제2의 인생이 있다"며 "지도자로서 전북 감독까지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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