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지난달 말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53명으로 늘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5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스 사모아섬에서도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10대 학생 2명이 숨졌다.
에게해 해역에서는 지난달 30일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뒤 800회 가까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 4.0 이상 지진도 40회 이상 관측됐다.
지진 여파로 터키 서부 연안 이즈미르와 인근 휴양도시 바이라클리 일대에선 건물 20여채가 무너져 내렸다.
6000명에 달하는 구조대원들은 붕괴된 건물 현장에서 이틀째 밤낮으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지진 발생 33시간 만에 70대 노인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에 대한 희망은 줄고 있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현장 근로자는 최소 10명이 건물 잔해 밑에 깔려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896명이다. 이 중 200명 이상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