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5회초 무실점으로 이닝 마친 LG 선발투수 켈리가 더그아웃 향하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호투했지만 키움 박병호에게 허용한 한 방이 아쉬웠다.
켈리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8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켈리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호투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은 켈리는 팀 타선이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맞이한 2회초, 박병호-김하성-김혜성으로 이뤄진 상대 중심타선을 전부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세 타자를 상대로 고작 공 11개만 던졌다.

켈리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지영을 삼진아웃시키며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처음으로 4연속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3개였다.

3회초도 깔끔하게 틀어막은 켈리. 3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삼진만 무려 6개를 잡아냈다.


다만 4회초 1사 후 서건창에게 좌중간 2루타로 첫 출루를 허용하더니 후속타자 이정후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어 폭투와 볼넷(박병호)이 이어지며 1사 1,2루 위기에 직면한 켈리는 후속타자 김하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간신히 2사 1,3루로 만든 뒤 김혜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정리하며 진화했다.

진땀을 뺀 켈리는 5회초, 상대 하위타선(7-8-9)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끌며 반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7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그나마 후속 두 타자를 전부 범타로 처리한 켈리는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타선이 7회말 동점을 만들며 패전을 면했다.

LG는 8회초 투수를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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