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노동조합(이하 이케아 노조)이 4일부터 '등자보'를 입고 근무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 노조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케아코리아 측에서 수당인상, 취업규칙 개정 등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아 쟁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케아 노조는 이날부터 요구안이 담긴 등자보를 입은 채 근무하기로 결정했다. 등자보는 등과 대자보를 합한 말로 이케아 노조의 투쟁 일환이다.
이케아 노조는 그동안 ▲의무휴업일보장 ▲일 최소 6시간 이상근무 ▲임금체계 개편(기본급동결, 직무수당, 근속수당, 주말수당, 상여금신설) ▲무상급식 ▲출근사이 14시간 휴식보장 ▲명확한 해고기준마련 ▲인사위 노동조합 조력권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케아 해외법인과 한국법인의 동일한 대우를 요구했다.
이케아 노조는 지난 3일 "노동조합의 핵심요구에 대해 이케아코리아는 글로벌기준을 이야기하면서 한국경영에 도입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이달 매장안에서 다양한 쟁의행동을 진행할 것이며 11월중 파업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케아 측은 이날 "지난 10월22일 노조 측에서 노사간 의견 차이로 교섭 결렬을 통보했지만 이케아코리아는 단체협약을 원만하게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있다"며 "앞으로 노동조합 가입 여부를 떠나 코워커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형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어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고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코워커의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