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사진)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로이터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나고야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일본은행이 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안정유지 관점에서 강력한 금융완화로 경제와 금융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경제선행에 불투명감이 커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새로운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로다 총재는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조치가 코로나19 수습 후 다시 지속적인 성장 경로에 복귀하는 것을 한층 확실케 해줄 것이라는 게 구로다 총재의 설명이다 .

일본은행은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질 성장률을 정책위원 전망 중앙치로 마이너스 5.5%를 기록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예상치는 마이너스 0.6%이며 성장률이 2021년도에는 플러스로 전환한다고 일본은행은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디플레 시기에 가격인하를 통해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이 광범위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