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사례는 97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중인 1명을 제외한 96명은 사망과 예방 접종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831건이 신고됐다.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97건이다. 이 중 96건에서는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1건은 조사 중이다.
신고 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3.5%(81건)였으며 지역별로는 서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5.3%(73건)로 나타났다.
연령 이외 사망자간 공통된 특징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지난 6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9건의 추가 사망 사례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백신 제조번호·의료기관 접종 관리 문제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조사반은 6일까지 총 96건에 대해 각 사례별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사망당시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 없음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 높음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 있음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6일까지 신고 된 사망 사례 총 97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50건은 유가족의 반대 혹은 명백한 다른 사인 등으로 부검을 시행하지 않았고 2건은 부검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독감백신 예방접종은 약 1829만건이 실시됐고 이 중 무료 접종 대상은 1239만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