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새로운 유형인 ‘GV그룹’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새로운 유형의 GV그룹 바이러스 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20일부터 10월28일까지 국내 코로나19 환자 검체 1301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추가 분석한 결과다.
GV그룹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가 G그룹 내 일부 유형을 새롭게 분류한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222번째 아미노산에 변이가 존재하는 유형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2건의 유형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5일까지 발생한 용인시 대지·죽전고 2차 집단발생 사례에서 확인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유형이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나 백신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GV그룹이 G그룹의 비중요부위 유전자와 아미노산의 치환에 따른 것이라 WHO에서도 항체반응이나 병원성과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8월 발생한 (대지·죽전고) 1차 유행 때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외유입 사례와 국내 발생 변이, 2가지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8~9월 해외유입 사례 중 GV형으로 보고된 국가들로부터 유입된 사례 4건을 찾아서 동선에 대한 분석을 해본 결과, 접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적으로 봤을 때 해외유입 사례 관련성은 확인된 바 없지만 유전형 분석을 더 진행하고 있어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