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페트리 브랜다이스대학 국제경제학 교수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역사적인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중국·일본 3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은 15일(현지시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했다.
페트리 교수는 “RCEP는 한국·중국·일본이라는 동아시아 3대 강국이 포함된 첫 번째 FTA”라며 “협정 자체는 상당히 얕은 수준이나 큰 진전”이라 말했다. 이어 “RCEP가 한·중·일 사이에만 이뤄졌다면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웠을 일인데, 성취해냈다”고 말했다.
100% 관세 철폐를 주창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비교하자면 RCEP는 상대적으로 야망이적은 협정이란 것이 파이낸셜타임스의 분석이다. 농업 부문에 빈 곳이 많고 서비스 부문은 혼재돼있는 특징이 있다고도 전했다.
페트리 교수는 “큰 나라, 작은 나라, 부유한 나라, 가난한 나라 등 엄청나게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는 협정”이라며 “느슨한 RCEP 규칙은 이처럼 이해관계가 갈리는 모든 분야를 수용한다”고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