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N 인터넷 방송 캡처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6일(한국시각)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 저녁 7시27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발사했다. ‘크루-1’으로 명명된 이번 발사는 나사 인증 아래 우주인 4명을 ISS로 보내는 첫 실전 임무다. 나사의 민간 우주기업 사업 참여는 민간 우주 운송 시대가 한 걸음 더 다가왔음을 알렸다는 평가다.

리질리언스에는 섀넌 워커, 빅터 글로버, 마이크 홉킨스, 소이치 노구치 등 4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지구를 6바퀴 도는 과정을 거쳐 발사 9시간 뒤 ISS에 도착한다.


탑승 우주인들의 면면도 주목받고 있다. 해군 중령 출신인 조종사 빅터 글로버(44)는 ISS에 체류하는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가 된다. NASA에 따르면 역대 흑인 우주비행사는 총 17명이지만, ISS에 승선해 우주연구 임무를 수행한 사례는 아직 없다.

여성이자 물리학자인 섀넌 워커(55)는 지난 2010년 6월 ISS에서 163일간 체류한 경험이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인 노구치 소이치(55)는 이번이 세 번째 ISS행이다. 그는 2005년에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2010년에 러시아 소유스를 타고 ISS로 향했다.


선장을 맡은 마이크 홉킨스(51)는 미국 우주군 소속이다. 그는 2013년 러시아 소유스를 타고 ISS에 다녀온 이력이 있다.

이들 4명은 ISS에 도착해 6개월간 머물며 식품 생리학 연구, 유전자 실험, 무중력 공간에서의 무 재배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