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단은 16일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 소속 모 베테랑 투수가 거액의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잠적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윤성환 측은 구단을 통해 "빚은 있으나 도박은 하지 않았다. 경찰이 조사를 한다면 성실히 받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삼성 구단은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윤성환을 팀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윤성환은 16년 동안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425경기에 나서 135승106패 4.23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10년대 초반 삼성이 '왕조'를 구축할 당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당시 '황태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윤성환은 지난 2015년에도 안지만, 임창용 등 주축 선수들과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